본문 바로가기
음식

건강과 영양의 완전체, 계란의 모든 것

by 척척박사V2 2025. 4. 20.

계란은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소비되는 식품 중 하나로, 영양학적으로도 완벽에 가까운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리법도 간단하고 가격도 저렴해 ‘서민의 단백질’이라고 불리기도 하죠. 하지만 계란의 진정한 가치는 그 안에 담긴 영양소와 건강에 주는 이점에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계란의 영양 성분, 건강 효과, 오해와 진실, 그리고 계란 섭취 시 주의할 점까지 전문가의 시선으로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계란의 영양 성분: 자연이 만든 슈퍼푸드

계란은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인체에 필요한 대부분의 영양소를 고르게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계란은 완전 단백질 식품으로 분류되며, 필수 아미노산 9가지를 모두 함유하고 있습니다.

구성 성분 1개(60g 기준) 주요 기능

열량 약 75kcal 에너지 공급
단백질 6~7g 근육 생성, 면역력 향상
지방 5g 세포막 구성, 비타민 흡수
콜레스테롤 186mg 세포 기능 유지(과다 섭취 주의)
비타민 A 270IU 시력 보호, 면역 기능 강화
비타민 D 41IU 뼈 건강, 칼슘 흡수
비타민 B12 0.6µg 신경계 건강, 적혈구 생성
엽산 24µg 태아 신경관 형성, DNA 합성

계란의 노른자에는 루테인과 제아잔틴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황반변성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흰자는 거의 순수한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어 다이어트 식단에 자주 활용되기도 하죠.


계란의 건강 효과: 매일 먹어도 괜찮을까?

1. 근육 생성과 회복 촉진

운동 후 단백질 보충에 있어 계란만큼 효율적인 식품은 드뭅니다. 체내 흡수율(BV)이 100에 달하는 계란 단백질은 근육 회복에 탁월하며, 운동 선수뿐 아니라 고령자의 근감소증 예방에도 좋습니다.

2. 두뇌 기능 향상

계란에는 **콜린(Choline)**이라는 영양소가 풍부한데, 이 성분은 뇌세포의 구성 요소로써 기억력과 학습능력 향상에 기여합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와 노인에게 추천되는 이유입니다.

3. 심혈관 질환 예방

과거에는 계란의 콜레스테롤이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 연구들은 음식 속 콜레스테롤이 혈중 콜레스테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점을 밝혀냈습니다. 오히려 계란 속 레시틴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증가시켜 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계란에 대한 오해와 진실

“계란은 하루에 한 개만 먹어야 한다?”

과거에는 맞는 말이었을 수도 있지만, 현재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하루 1~2개의 계란은 오히려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미국심장학회(AHA) 또한 건강한 성인은 하루 한 개 이상 섭취해도 무방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계란을 날로 먹는 것이 더 좋다?”

→ 생계란은 단백질 흡수율이 낮고 **비오틴(비타민 B7)**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살모넬라균 감염 위험도 있으므로 익혀서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계란 껍데기 색깔은 품질을 결정한다?”

→ 계란의 껍데기 색은 닭의 품종에 따른 것일 뿐, 영양소나 품질에는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흰색이든 갈색이든 같은 영양 가치를 가지고 있으므로 색깔로 우열을 따질 필요는 없습니다.


계란 섭취 시 주의할 점

1. 유통기한 확인 및 보관법

계란은 0~5도 사이의 냉장 보관이 기본입니다. 껍질에 금이 간 계란은 세균 침투 위험이 크므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유통기한이 임박한 계란은 완숙으로 조리해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알레르기 반응 주의

계란은 어린아이의 1차 알레르기 유발 식품으로 꼽힙니다. 특히 흰자에 포함된 오보알부민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처음 먹일 땐 소량부터 반응을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한 사람

고지혈증이나 심혈관 질환 이력이 있는 사람은 계란 노른자의 섭취량을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 3~4회 이하로 섭취하며 흰자만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마무리: 계란, 매일 먹는 작은 건강 습관

계란은 저렴하면서도 영양 가득한 식품으로, 건강 관리, 다이어트, 성장 발달, 두뇌 건강 등 전 연령층에게 유익한 식재료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개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죠.

‘하루 한 알의 계란이 건강을 지킨다’는 말처럼, 당신의 식탁 위에 계란을 꾸준히 올려보세요. 작지만 강력한 영양의 힘이 일상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